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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아블로 죽음 이후, 루이뷔통과 오프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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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라이츠 스토리 2024. 8. 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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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현대 패션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그의 업적과 유산은 패션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적 영역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11월 암과의 비밀스러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프-화이트의 창립자이자 루이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그의 죽음 이후 패션계는 대지각 변동이 일어났죠. 그는 Off-White와 루이비통에 어떤 의미일까요? 

버질 아블로는 가나 이민자 가정의 2세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록포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의 성장 배경은 그가 이후에 보여줄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패션,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전통적인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칸예 웨스트와의 협력

버질 아블로가 처음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칸예의 오른팔"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부터였습니다. 칸예 웨스트와의 인연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음악, 무대 디자인, 앨범 커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하며 서로의 창의적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그들의 창조적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두 사람은 더 많은 창작 활동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DONDA 컴퍼니"를 설립하게 됩니다. DONDA는 칸예 웨스트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지어진 회사로, 칸예는 아블로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여 그에게 큰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단순한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넘어, 음악,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업들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파이렉스 비전의 탄생과 성공

2012년, 버질 아블로는 자신의 독자적인 첫 브랜드, "파이렉스 비전"을 창립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당시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블로는 랄프 로렌 셔츠를 중고로 매입해 그 위에 스크린 프린트를 이용해 그래픽을 삽입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이 독특한 방식은 기존의 패션 아이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고, 대중과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파이렉스 비전은 단순히 셔츠뿐만 아니라 스포티한 아이템들도 출시하며, 스트리트웨어와 하이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아블로의 창의성과 혁신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그의 디자인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시대를 앞서가는지를 증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파이렉스 비전은 빠르게 성공을 거두었고, 아블로는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년후 파이렉스는 문을 닫고 이듬해 오프화이트가 탄생합니다.

2013년 하이엔드 스트리트 웨어와 럭셔리가 결합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오프-화이트를 선보입니다. 파이렉스 비전의 후신 격인 오프-화이트는 밀라노를 베이스로, 파페치가 소유한 뉴 가즈 그룹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어요. 초기에는 파이렉스 비전이 엿보이는 디자인을 제안했고, 건축학 석사 출신 아니랄까 봐 다양하고 유명한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우리도 이미 알듯이 큰 성공을 거머쥐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 재창조

버질 아블로가 남긴 가장 중요한 유산 중 하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을 재창조한 것입니다. 그는 단순히 의류를 디자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을 다재다능한 창작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블로는 디자이너이자 DJ, 브랜드 마케팅의 천재였으며, 타고난 커뮤니티 구축자로서, 많은 이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항상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창작의 장벽을 허물고 더 많은 사람들이 패션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아블로의 영향력은 패션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음악, 예술,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는 패션과 음악, 예술을 통합하는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패션계의 전통적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특정한 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포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블로의 접근 방식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을 재정의하며, 현대 패션 산업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버질 아블로 이전의 루이뷔통 :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스타일

루이비통의 남성복은 오랜 기간 동안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럭셔리 스타일을 중점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오랜 기간 동안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지향하며, 주로 전통적인 수트와 고급 소재, 세련된 디테일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철학은 루이비통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만들어주었으며, 이 브랜드의 남성복 라인은 주로 중장년층의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클래식한 수트와 섬세한 디테일,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의류는 변함없는 품질과 장인 정신을 상징했습니다.

버질 아블로 이후의 루이뷔통 : 스트리트웨어와 하이패션의 융합

버질 아블로가 루이비통의 남성복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이 브랜드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아블로는 스트리트웨어와 하이패션을 결합하는 혁신적인 디자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여 루이비통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는 오버사이즈 실루엣, 그래픽 티셔츠, 그리고 캐주얼한 디테일을 통해 스트리트웨어의 요소를 럭셔리 패션에 혼합함으로써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현대적이고 포괄적인 패션 하우스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변화는 브랜드의 팬층을 젊은 세대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블로의 디자인은 단순히 의류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는 스트리트웨어의 자유롭고 비정형적인 스타일을 루이비통의 정교한 장인 정신과 결합하여, 패션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오버사이즈 후디, 스니커즈, 그래픽 티셔츠와 같은 스트리트웨어 요소가 루이비통의 럭셔리한 감성과 만나면서, 젊은 세대는 물론 기존의 고객층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루이비통은 더 이상 과거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이며 다이나믹한 브랜드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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