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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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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라이츠 스토리 2024. 8. 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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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 그리고 리

알렉산더 ‘리(lee)’ 맥퀸은 패션의 가장 위대한 교란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의 첫 쇼 중 하나인 “하일랜드 레이프”는 레이스 드레스, 스코틀랜드 타탄, 도발적인 테일러링을 입은 피폐한 모델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저탐 스타일의 의상은 2000년대 초반 패션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그의 13번째 쇼의 피날레에서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로봇 팔 두 개가 흰색 퍼프 드레스를 입은 샬롬 할로를 돌리며 페인트를 뿌리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는 패션쇼에서 하이테크놀로지를 최초로 사용한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가장 기억에 남는 쇼인 "보스"는 커다란 나체의 여성이 살아있는 나방으로 덮인 채 가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끝났습니다. 그의 마지막 컬렉션은 패션 최초의 인터넷 생중계로 전 세계에 전해졌습니다.

알렉산더 맥퀸, 사라 버튼 

2010 그가 자살한 , 알렉산더 맥퀸이라는 브랜드의 미래는 불확실했습니다. DNA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으며, 컬렉션은 판매되고 있었지만, 아직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맥퀸의 사후 브랜드의 향방이 불명확해진 가운데, 결국 13년간 맥퀸의 오른팔이였던 사라 버튼(Sarah Burton)이 수석 디자이너직를 맡아 브랜드를 유지시키기로 결정됐었죠. 그리고 2010년 7월, 미완성 중이였던 16벌을 사라 버튼과 디자인팀이 마무리지어 맥퀸의 마지막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 자체의 인기는 맥퀸 사망 후 열린 2010년 패션쇼가 절정이었습니다.

사라 버튼의 컬렉션은 기존의 알렉산더 맥퀸보다 공격적인 면이 줄어들었지만 반면 디자인의 커머셜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9월, 2024 S/S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사라 버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그녀의 후임으로 숀 맥기르(Seán McGirr)가 발표되었습니다. 2024년 2월 숀 맥기르는 첫 캠페인 공개와 함께 새롭게 리뉴얼된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30년 전에 고안되었던 오리지널 로고에서 '알렉산더'를 지우고 '맥퀸'만 남긴 모습의 로고를 사용중입니다.

2011년 영국의 왕세자 결혼실에서 캐서린 미들턴이 선택한 웨딩 드레스는 사라 버튼의 디자인이였습니다. 사진 속의 들러리는 캐서린의 여동생인 피파인데 이후에도 캐서린은 뮤즈 수준으로 알렉산더 맥퀸을 꽤 자주 입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캐서린 왕세자비와 윌리엄 왕세자의 딸 샬럿공주도 할아버지 찰스 3세의 대관식 의상으로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

션 맥기르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디자인을 배운 후 버버리에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드리스 반 노튼 여성복을 거쳐 2020년 JW 앤더슨의 레디 투 웨어 수장으로 화려하게 이력을 장식했죠. 션 맥기르는 알렉산더 맥퀸과 첫 만남이라 앞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 (출처 보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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