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해의 디자이너 마티외 르아뇌르(Mathieu Lehanneur)

마티외 르아뇌르(Mathieu Lehanneur)는 현대 디자인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프랑스 디자이너로, 예술과 과학, 그리고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로 쉰 번째 생일을 맞이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일상적인 사물에서부터 건축, 그리고 최첨단 기술과 결합된 예술 작품까지 그의 창의적 세계를 확장해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자연, 과학, 그리고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탐구에서 비롯되며, 이는 지속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메종&오브제 파리가 선정한 올해의 디자이너!

그의 디자인 철학과 대표작

르아뇌르의 디자인은 자연과 기술의 융합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자연 현상과 생태계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삶에 유익한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라스트 브레스(Last Breath)’는 인간의 마지막 숨을 포착하여 영원히 보존하는 장치로, 생명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기술적인 도전이 아니라, 감정과 철학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성화봉 디자인은 그의 최근작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성화봉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디자인으로, 성별과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운동선수의 평등과 결속을 상징합니다. 성화봉은 센 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재활용 강철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메시지도 함께 담았습니다. 특히, 바람과 비에도 불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버너 기술은 그의 디자인이 단순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넘어 기능적인 완성도까지 갖췄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스튜디오 ‘팩토리(Factory)’

르아뇌르는 파리 근교 이브리쉬르센(Ivry-sur-Seine)에 위치한 오래된 발전소 건물을 개조해 자신의 스튜디오 ‘팩토리(Factory)’를 설립했습니다. 이 공간은 디자인과 기술을 실험하는 혁신적인 장소로, 그의 최신 작품들을 전시하고,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개발하는 중심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가구 디자인부터 건축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수행하며, 직접 고객과 만나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독립적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팩토리’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르아뇌르의 실험적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바다의 표면을 묘사한 커피 테이블과 가벼운 유리 스툴,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노란색으로 공간을 채운 프로젝트 ‘아우토노미(Outonomy)’는 그의 독창적인 발상과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아우토노미’는 미래의 자급자족형 주택으로, 에너지 생산, 공기 정화, 자원 순환 등 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마티외 르아뇌르는 디자인이 단순한 미적 오브제를 넘어,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의 작업은 항상 인간과 자연, 기술 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그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통해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입니다.

마티외 르아뇌르의 무한한 상상력과 실험 정신이 담긴 작품들은 현대 디자인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며, 그가 창조해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프로젝트로 뉴욕에서 두번째 피에타테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생각하고 만드는 공간에서 보여주고 만나는 공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