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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우스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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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라이츠 스토리 2024. 8. 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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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하우스 뮤지엄 소개입니다. 

양평에 위치한 구하우스 뮤지엄의 컬렉션은 놀라웠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서도호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과 빈티지 가구들로 구성된 개인 컬렉터 미술관입니다.

오너는 한국의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소개되어 있는 구정순 대표님이라는 분이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컬렉트해오신 500여점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예술을 단순히 향유하는 것에서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집을 컨셉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건축은 하나이면서 여러 가지인 공간으로 표현됩니다. 외부적으로는 직선과 곡선, 내부적으로는 직각과 예각, 둔각의 코너들과 오목하거나 볼록한 공간에서의 다양한 공간 경험을 유도합니다.

유쾌한 Fake, 반전과 위트의 미학

서도호의 Gate-Small(문)은 이주, 이동, 유목의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Gate-small은 한국 전통 건축물의 문 형태를 반투명한 실크 천으로 만든 것으로, 천장에서 내려오는 와이어 끝에 매달린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더욱 가벼워 보입니다. 육중한 무게감으로 땅에 뿌리를 박고 있는 실제의 문과 달리 마치 옷을 접어 여행 가듯 소지하거나 이동이 가능합니다. 본래 있던 맥락에서 옮겨져 매번 새로운 의미가 창출될 수 있는 건축물로 변모합니다.

서도호의 Gate-Small(문)

구하우스 뮤지엄에는 제임스 터렐 1960년대 발생한 "빛과 공간 운동"의 선구주자로, 빛의 물질성을 연구하면서 그가 지각 예술이라 간주한 작품을 만드는데 매진했습니다. 회화의 순수성에 영향을 받은 그의 초창기 작품은 공간, 색, 지각과 관련한 감각적 경험을 기반으로 빛을 구축하는 것과 빛으로 그리는 것 사이의 대화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간즈펠트는 지각력 결핍 현상을 설명한 독일어로 완전한 공간을 뜻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2018년 신작 ‘전람회의 그림’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람회의 그림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는 창작과 영감의 도시가 되어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1번째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이 전시에서 몇 점의 풍경화, 인물화와 함께 폭이 9미터에 이르는 ‘사진드로잉’ 신작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을 선보였습니다.

2018년 완성된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에는 실제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와 그의 작품, 그리고 실존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 속 벽면에는 여러 개의 캔버스로 구성된 네 점의 풍경화가 걸려 있죠. 이 네 작품은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개인전에 함께 전시되었던 그림들입니다. 이 풍경화 앞에 있는 사람들로 시선을 옮겨볼까요? 호크니 자신과 여러 아티스트, 소설가, 가수, 배우, 운동선수, 갤러리스트 등의 지인들이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고 론디노네 작품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허명욱 작가의 Astro Boy라는 작품도 별관에 있었어요. 작가는 일반 페이팅 도료가 아닌 옻칠로 인위적 시간과 대조를 이루는 자연에 의해 소멸되는 시간 그리고 총체적인 시공간을 표현하는걸 추구한다고 합니다. 아톰은 데즈카 오사무의 에스에프 만화에 등장하는 그 캐릭터가 맞는데요. 아톰 캐릭터는 어린이들의 꿈과 분신같은 존재인데 어른들의 질서를 벗어난 소년의 힘이 실체화된 대상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구하우스 뮤지엄에는 빈티지 가구로는 조지 나카시마의 우드 벤치부터 장푸르베의 빈티지 가구들까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또한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많았어요 돈선필 작가의 나는 친구 같은 거 없어라는 작품도 인상 깊었어요. 

상설전은 소장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전시라고 하구요 이외에도 기획전이나 특별전은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동시대 현대 미술과 디자인을 조망하는 전시로 기획되며 매년 3-4회 개최된다고 합니다.

운영 시간은 수목금은 오후 13시부터 17시까지 오픈이고 토,일,공휴일은 오전 10:30분부터 오후 18:00시까지 오픈이라고 합니다. 

저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미술작품과 디자인 가구 그리고 소품들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블루색깔로 이루어진 룸이라고 하네요! 

대중교통은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하차해서 1번 출구 앞에서 버스 탑승하면 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15,000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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